한동원의 첫번째 책
2004. 11
북하우스, 2004
237쪽
일러스트 : 스노우캣
ISBN 89-5605-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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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보기 ::
:: 차례 ::
:: 맛보기 1 - <어바웃 어 보이> 인트로 ::
:: 맛보기 2 - <어바웃 어 보이> #6 ::
:: 맛보기 3- <맨하탄> 중에서 ::
:: 영화 주간지 <무비위크>의 인터뷰 기사 ::
:: 맺음말을 대신하여 ::
:: 책을 내면서 ::
러시아 속담 중 이런 게 있다고 합니다.
"맨 처음 구운 팬케익은 항상 엉성하다."
물론 이런 얘기를 하면 책의 판매량 신장에 악영향을 끼치겠지만, 이 책 <어디가서 써먹기 좋은 대사 매뉴얼>을 내놓은 뒤 이 속담이 자주 생각납니다.
그래도 이 책이 그나마 '덜' 엉성한 책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이 책의 제작에 참여해주셨던 분들의 실력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이 책은 제목이 '매뉴얼'인데다가, 겉보기에도 학습서/참고서의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만, 실용서도, 참고서도, 처세술 책도 물론 아닙니다.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의 멋진 캐릭터들, 그리고 그들이 날려주는 짜릿한 대사들이 어떻게 그 매력을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은근한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얘기한 책입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제가 사랑하는 영화속 대사들에 바치는 일종의 헌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원고가, 책으로 묶이기까지 어느덧 일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군요.
만드는 시간이야 얼마가 되었건, 아무쪼록 이 책을 읽게 되시는 분들이 잠시 동안이나마 유쾌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게 된다면 저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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