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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 적정 관람료 (7000원 기준) |
[
인상요인 ]
성탄에 걸맞는 사랑과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뒤져봤다만 절대 없음.
계 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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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요인 ]
영화의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도, 연관성도,
개연성도, 공통점도 없는 제목과 포스터의 농후한 사기성. 그로 인한 배반감 : -6000원
그거 아녀도, 완전조또궁극적으로 재미 절대없는,
아니, 10분만 봐도 버럭버럭 화날라구 하는 농도짙은 쒯덩어리性 : -8000원
그걸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개봉하는 주최측의
기초 상거래질서 위반 행위 : -5000원
계 -19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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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관람료 : 7000원
+ 0원 - 19000원 = -12000원 |
"에로"라는 두 글자 버젓이 들어가있는 제목에서부터,
뭔가 상당히 야리야리한 포스터 사진, 그리고 "크리스마스엔 모두
다 허락된다?"는 카피에 이르기까지,
당 영화는
뭐 이런 내용을 그 메인 테마로 하고 있는 듯한 냄새를 저 멀리 오대양육대주
건너 핀란드까지 풍겨주고 있다.
뽕이다.
절대 속지 마시라.
개코, 에로는 무슨노무 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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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이 얘기부터 하자.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라는 것의 실체는, 극중에 등장하는 에로영화 프로닥숀이
제작하는 영화의 제목에 다름이 아니다.
헌데, 그 '에로영화 제작'이라는 부분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
정도다. 그것도 엄청 팍팍 쳐줘서 말이다. 김선아/차태현과도 거의 아무런 관계 없는 부분이다. 그러니,
이 부분 안나와도 영화에 지장같은거 전혀 없다.
그럼 그 부분은 대체 왜 만들어 넣은 것인가.
뭘 묻냐.
그 부분은 영화 제목에 "에로"란
말 하나 박아넣을려구 억지로 낑궈넣은 변명에 다름이 아니다.
다른말로 하면, 주최측에게 남아있는 일말의 양심의 희끄무레한 흔적이라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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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 좋다. 에로 아녀도 된다. 영화만 재밌으면 말이다.
허나...
필자의 차력이 차마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여, 올해 개봉된 코메디를 가장한 인내력
증강용 영상물들을 전부 다 관람하진 못하였으나, 당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이들의
장엄하고도 도도한 쒯덩어리 행보에 종지부를 찍기에 충분한, 실로 가공할만한 쒯性을 보유하고 있다.
아니다, 단순히 종지부를 찍은것만이 아니다.
그 영화들 중 단연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왜냐.
이거보다 더 심한 영상물이면, 그건 영화의 범주를 넘어, 전위예술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거덩. (예로서 <긴급조치 19호>등을 들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쒯덩어리 적색 경계경보를
발령한다.
이 영화 보느니, 차라리 집에서 강냉이 까먹음서 <십계>나 <벤허>
한 번 더 보시는게 훨 나으리라 사료되는 바이다.
필자는 분명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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