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동안 시린 등과 주린 배를 부여잡은 채, 뼈를 깎는 수련을 거듭하여 마침내 누구도 도달치 못한 신묘한 경지에 이르렀으나,

주류에 빌붙어 헛된 권력만을 휘두르며 수련을 멀리하는 자들에게 비술만을 갈취당한 뒤 차갑게 내쳐짐으로써,

오로지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든 쓰라림과 환멸을 안은 채 세상을 등지고 만, 각 분야의 고수들이 모여산다는 전설의 마을,

대가리 (大家里) ....

그곳은 진정 실재하고 있었다.

 

 

내 당장 그곳으로 달려가 그분들의 면면을 뵙고자 하나,

그곳 향한 길은 여전히 뻘겅 엑스표로 가로막혀 있구나...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