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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ook
한동원의 글 수첩

오늘의 일기

2004 4. 14

 

1

투표 하루 전이다.

투표 전에 딱 한 가지 일만을 기억하라고 한다면, 난 이걸 떠올릴 테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냄비근성이 워낙에 살벌난지라, 심지어는 이런 일마저도 머지않아 다 잊어버릴 거라는 얘기를 한 者들이 다 어디에 있는지를.


2

오늘 새삼 눈에 들어온 멋진 문구.

"승부의 추세는 이미 정해져 있었고 노인의 승리는 거의 확실한 것이었지만, 그는 그래도 위압적으로 공격해 대지 않고,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 그에 있어 게임이란 타인을 지게 하는 일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능력에 도전하는 일이었다."

코오...


3

낮에 이런 메모를 했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긴 하다만, 하이네켄을 잔에 따라 마시는 건 역시 적합하지 않은 일이라 사료된다.


4

어디로 갈 것인가?

하지만,

바람이 흘러가는 곳을 그 누가 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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